같은 직종의 사람들만 만날때는 경력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만 만나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임금이 같다는 사실 밖엔 알지 못했지만 소개팅도 하고 다른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해야하나.. 이 개고생을 하고도 사람 대접도 제대로 못받고 답도 안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었던가 싶던.. 회사 옮기고 그나마 지금은 사람같이 살고 있으니 다행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예슬씨 사건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의 열악함에 대해 쟁점이 되고 있는데 어찌보면 우리나라 IT도 비슷한 환경인듯 싶음.. 개개인의 열정이 가진 힘을 쪽쪽 빨아먹고 껍데기만 남으면 버리는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문화컨텐츠 쪽은 문화부라도 있지 정통부 날아간지도 벌써 꽤 됐네..-.-;
30대 중반이면 개발자들 수명이 거의 끝나고 40대 되면 이일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해야하는 환경이 되다보니 IT 끝은 닭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그러다보니.. 이분야는 평생 공부해도 모자라는 분야인데.. 우리나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식이 누적되고 그걸 기반으로해서 좀더 진보하는 시스템이 아닌 초기화를 반복하며 제자리 걸음을 걷는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이쪽일에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끝까지 해야겠다고 생각된다면 외국으로 나가는게 정답인듯 싶음..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하드웨어기술은 상향 평준화 된상태라 소프트웨어 기술이 화두였는데.. 아마 그때가 현 정권 들어설때쯤 됐던것 같은데.. 소프트웨어쪽은 Ecosystem이 제대로 형성도 안된 상태에서 싹을 잘라버렸으니-,.- 거기다 제대로된 소프트웨어 회사도 없는 상태에서 기업들에 IT 생태계 구축을 위임한다는 방식이었으니;; 샘숭이나 헬지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공장 노동자같이 쪼으니까 되네? 수준으로 밖에 안보니 문제임.. ㅋㅋ 그나마 공장 노동자들은 돈이라도 많이 받지..; IT쪽은 초과근무 수당이 없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니--;
여튼 간만에 맛있는 술을 한잔 마셨더니.. 말이 많아지는 밤인듯 싶음..
p.s 그러고보면 하드웨어쪽도 크게 낙관적이지만은 않아 보임 ㅋ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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